생리를 하지 않아 오히려 편하다는 이유로, 병원 가는 것이 무섭고 귀찮다는 이유로 생리불순을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3개월, 5개월, 심하게는 1년이 넘도록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죠. 생리불순 방치 하면 어떤 일이 생길지 알아보겠습니다.
생리불순 방치하면 생기는 일
불규칙한 생리를 냅두면 여성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이상으로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월경 불순, 다모증, 비만, 불임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 대사 증후군과 연관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 질환에는 인슐린 저항성 또는 고인슐린혈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정의
생리주기가 긴 생리불순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초경 때부터 계속해서 규칙적인 생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의 약 6-10% 정도 높은 비율로 흔히 발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자신이 이런 질환을 갖고 있는 것조차 알고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가진단
- 만성 희발월경 (1년에 8회 미만의 월경 또는 긴 주기의 월경)
- 털이 많이 난다.
- 여드름이 많이 난다.
- 탈모증이 있다.
-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 살이 쉽게 찐다.
위 증상 중 많은 부분에 해당 하신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으니 산부인과에 가셔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초음파 검사와 피 검사를 통한 호르몬 검사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방치하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방치하면 불임이나 비만, 심혈관 질환, 당뇨병, 자궁내막 증식증으로 인한 자궁내막암 등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 및 성인기에는 안드로겐증의 과다로 다모증이나 여드름 등의 증상이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년층, 노년층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대사 증후군,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보통 사람에 비해 자궁내막암 발생률이 3배 정도, 폐경 후 유방암 발생률은 3~4배 정도 증가한다고 연구되어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방법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는 질환이지만, 배란유도제나 피임약, 생활습관 개선, 체중감량 등의 관리로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일시 최우선적인 관리 방법은 체중 감량입니다. 체중의 5~7% 정도를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배란이 이루어지고, 인슐린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어주는 영양제 이노시톨을 복용하는 것도 생리주기를 정상적으로 돌리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생리불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생리불순 방치하면 어떤 질환을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속적인 생리불순을 겪고 있다면 꼭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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