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고민되는 것 중 하나, 바로 에어컨 전기요금이죠.
요즘처럼 전기요금이 민감한 시기엔, 우리 집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있는 반면, 정속형 에어컨은 사용 방식에 따라 전기 소모가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어컨 인버터 정속형 구분 방법을 쉽고 정확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에어컨 인버터 정속형 차이
먼저 개념부터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 정속형 에어컨: 실외기가 켜졌다 꺼졌다만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꺼지고, 다시 더워지면 다시 켜집니다. 이때 전력 소모가 큽니다.
- 인버터형 에어컨: 실외기가 돌아가는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온도를 부드럽게 유지합니다. 일정 온도에 도달한 후에도 꺼지지 않고 저속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전기요금 절약에 유리합니다.
👉 에어컨 전기요금을 줄이고 싶다면 인버터형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컨 인버터 정속형 구분 방법 3가지
1.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로 확인
에어컨 측면이나 실외기, 사용 설명서에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가 붙어 있습니다.
- 1~3등급: 대부분 인버터형
- 5등급: 정속형일 가능성 높음
※ 최근 출시된 제품일수록 인버터형일 확률이 높습니다.

2. 모델명으로 구분하는 방법
브랜드마다 모델명 규칙을 보면 인버터인지 정속형인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 모델명 8번째 자리가
7
또는9
→ 인버터형 - LG전자: 모델명 2~3번째가
Q
,W
→ 인버터형 - 캐리어: 모델명 3번째가
V
,W
→ 인버터형
예시)
- 삼성 AR07T9170 → 인버터형
- LG SQW08BQW → 인버터형
모델명이 희미하게 지워졌다면 에어컨 측면 스티커나 설명서를 확인하거나 제조사 고객센터에 문의해보세요.

3. 제조 연도 기준으로 구분하기
- 2010년 이후 출시된 제품: 대부분 인버터형
- 2009년 이전 제품: 정속형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2000년대 초중반에 설치된 벽걸이형 에어컨은 거의 정속형이니, 전기요금이 걱정된다면 교체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인버터 에어컨이 정속형보다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이유
인버터형은 실외기 모터의 속도를 자동 조절하기 때문에, 한번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낮은 전력으로 유지가 가능합니다.
반면 정속형은 설정 온도에 도달해 꺼졌다가 다시 켜질 때 매번 최대출력으로 작동하게 되면서 전력 소모가 많아지는 구조입니다.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 체크리스트
구분 기준 | 인버터형 | 정속형 |
---|---|---|
에너지 효율 등급 | 1~3등급 | 5등급 |
실외기 작동 방식 | 속도 조절 가능 (지속 운전) | 켜고 끄는 반복 (정지 후 재가동) |
모델명 표시 | 삼성 7·9 / LG Q·W / 캐리어 V·W | 해당 없음 |
전기요금 절감 | 유리함 | 불리함 |
출시 연도 | 2010년 이후 | 2009년 이전 |
마무리
지금 에어컨을 켜기 전에 꼭 체크해보세요.
- 모델명, 등급표, 제조연도만 봐도 인버터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만약 정속형이라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짧게 틀고 끄기보단 한 번에 오래 돌리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어요.
그리고 오래된 에어컨이라면, 전기요금과 냉방 효율을 고려해 교체를 고민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